29일 오전 11시 이곳 마을주민 30여 명은 공장 정문 앞에서 “미세먼지와 악취를 유발 시켜 주민건강을 무시한다”며 이 공장을 폐쇄 할 것을 주장, 무기한 집회에 돌입했다.
집회에 참석한 오모씨(여·57)는 “올 여름에 악취 때문에 속이 메스꺼워 창문을 열 수 없었으며 미세먼지가 거실 마루에 쌓여 고통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A공장 대표 윤모씨(70)는 “공장을 가동해오면서 대기5종 물질 배출시설을 완비해 현재까지 공장을 운영해 왔고 오씨가 주장하는 미세먼지는 입자상 물질은 버드나무과에 속하는 현사시 열매꽃 및 일반적인 비산먼지로 조사 되었다” 고 밝혔다.
“또한 거실 및 방바닥의 미세먼지는 주변도로에서 발생된 것으로 추정되어 사업장 건축물 상옥에 설치된 환풍 시설은 밀폐 또는 미세 스크린망 설치 등으로 미세먼지가 밖으로 비산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표는 “기타 작업시 발생되는 미세먼지 및 악취 제거를 위해 집진시설 설치등 시설을 개선하여 인근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사업장 관리를 철저이 하여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의 집단 반발 민원에 대해서 이 공장이 있어 민원이 제기되어 죄송하다”며 ”공장 가동에 대한 큰 법적인 문제가 있으면 책임지겠으나 현재로서는 문제가 없기에 가동중단 또는 공장을 포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주민들로부터 이러한 민원이 접수 될 때마다 현장에서 미세먼지를 포집, 대기배출시설점검, 대기오염측정결과 환경법적인 문제가 없는 기준치 이내로 측정되었다”고 해명했다.
A공장은 2002년부터 현재까지 자투리 섬유조각을 융해하는 가공법으로 폴리에스텔 칩을 1일 5톤 가량 생산하고 있다.
이 곳의 분쟁은 A공장과 인접해 있는 주민과 미세먼지, 악취 민원이 제기되는 과정에서 A공장 대표 윤씨가 주민을 고소하면서 빚어진 골 깊은 감정도 한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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