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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시 전주, 완산체련공원에 산악자전거 연습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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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시 전주, 완산체련공원에 산악자전거 연습장 조성

중인동 완산체육공원 내 여유부지에 2,000㎡ 규모로

ⓒ 전주시
생활 속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나선 전북 전주시가 중인동 완산체육공원에 산악자전거 연습장을 조성했다.

전주시는 올해 총 2200만원을 투입해 중인동 완산체육공원 농구장 뒤편 여유부지에 약 2000㎡ 면적의 산악자전거 연습장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악자전거 연습장이 조성되면서 자전거동호회원들과 청소년들이 산악자전거 기술을 습득하면서 건전한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산악자전거 연습장은 총 2000㎡의 면적에 총 주행길이는 150m정도이며, 자전거를 타고 뛰어오르거나 활강할 수 있는 높이 1.2m~2m 정도의 점프대 4개소가 설치됐다. 또,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균형과 조향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뱅크턴 시설 3개소, 지면에 요철을 설치해 자전거와 하나돼 중심이동과 균형감각을 익히는 펌핑트랙도 설치됐다.

완산체육공원 산악자전거 연습장은 자전거를 즐기길 원하는 전주시민이라면 헬멧과 보호장구를 반드시 착용한 후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19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보호자 동반 하에 이용해야 한다. 특히, 부상의 위험이 있는 만큼 반드시 본인의 주행능력에 맞게 이용해야 하며, 체육공원 산책로 이동시에는 자전거에 흙이 묻어 나가지 않도록 조치 후 이동해야 한다.

이에 앞서, 시는 산악자전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자전거동호회와 청소년들의 요구에 따라 지난달 연습장 조성공사에 착수했으며, 전문 산악자전거 동호회원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해 연습장을 조성했다. 지난 20일에는 산악자전거 동호회원들과 함께 산악자전거 연습장을 시험 운영하면서 난이도와 안전성을 최종 점검하기도 했다.

산악자전거 동호회장을 맡고 있는 최동석 씨(50세, 평화동)는 “산악자전거는 위험하다는 선입견이 있으나 교육을 받은 후 안전수칙을 준수해 자전거를 타면 전혀 위험하지 않다”라며 “전주 자전거인의 숙원이었던 산악자전거 연습장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동호회원은 물론 일반인들도 산악자전거 연습장에서 기술도 습득하고 재미있게 스릴을 즐기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호범 전주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산악자전거 연습장 조성으로 전주시민의 건전한 여가 활동과 자전거이용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시민들께서도 연습장을 이용할 때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유의사항을 지켜 안전사고가 절대로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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