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정치인이 장기적 이익과 손해의 현재가치를 낮게 평가하고 단기적 이익과 손해를 더 높게 평가하는 것을 가리켜 ‘시간 할인율이 높다’고 표현한다.
항상 일반적인 정치인들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지 못하는 사업을 놓고 채근하기가 쉽고, 질타하는 장면이 흔했다.
전 위원장은 지난해 문을 연 전통한옥체험시설 ‘남원예촌’ 사업을 언급하며 인내에 대해 질의하며 집행부(남원시)가 진행하는 사업에 힘을 실어줬다.
그동안 남원시에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한 예촌 사업은 올 해 8억18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비용총액이 11억8000만원으로 예상돼 3억6000만원의 영업이익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하지만 전 위원장은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인한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구도심권 활성화 효과와 지역경제 소비효과가 있으므로 실제 남원시 경제에 이바지 하는 면을 보면 적자 폭은 훨씬 줄어 들 수도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은 이러한 효과를 남원예촌 활성화로 치환해서 생각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 위원장은 “다행히 시장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력으로 매출액이 눈에 띄게 늘고 있고, 남원시를 방문하는 유동인구도 증가 추세이므로, 단기간 적자가 나더라도 조급해 하지 말고, 인내하며 2020년까지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결국 전 위원장은 "인내란 소극적이고 무기력한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강렬한 것이 될 수 있다"는 말이란 격려의 의미로 "채근보다 또는 질타보다 더 무서운 책임감"을 집행부에 주문해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한편, 전 위원장은 많은 시민에게 "남원시의회에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을 전하는 '참 정치인'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