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대표적인 성매매 우려 지역인 아산시 온천동 일대 '장미마을'의 술집과 모텔 등의 철거가 본격화된다.
아산시에 따르면 성매매 우려 지역인 온천동 장미마을의 기능전환을 위해 도시계획도로 확포장공사 구간 내 보상을 마친 유흥주점 5동에 대한 건물철거를 12월중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월 말 장미마을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공사 구간 내에 보상을 마친 유흥주점 1곳 철거에 이어 5곳이 한꺼번에 철거된다.
장미마을은 충남 최대 규모 성매매 집결지로 꼽힌 곳이다.
한때 서울의 ‘청량리 588’‘미아리 집창촌’ 과 유사한 영업을 하는 업소가 80여 개에 달했다. 시는 지난해 경찰과 합동으로 단속을 펼쳐 성 매매업소는 19개 업소로, 종사자 수도 200여명에서 70여명으로 줄었다.
시는 환경 정비 개선과 함께 폐업한 업소의 탈 성매매 여성이 재유입 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성매매 피해자 자활지원을 위한 각종 정책 등을 추진해 장미마을 정비에 속도를 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유흥주점 5곳의 철거로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병행 추진 중인 보상협의와 수용절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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