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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핵심 공기업 대표 공석…우려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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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지역 핵심 공기업 대표 공석…우려의 눈길

강원랜드·광해공단·석탄공사 3개 공기업

강원 폐광지역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공기업 대표들이 공석이거나 사표를 제출한 상태여서 지역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12일 임기를 마친 함승희 사장과 김경중 부사장이 퇴임하고 장학도 기획본부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경영공백을 최소화 한다지만 강원랜드는 ‘채용비리’ 문제로 난파선 같은 분위기다.

가뜩이나 ‘채용비리’ 문제로 언론과 국정감사에서 호된 질타를 받은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수조사와 검찰의 강도 높은 수사로 임직원들의 사기는 바닥에 떨어진지 오래다.


ⓒ프레시안

후임 사장과 부사장에 대한 공모절차를 진행 중인 강원랜드는 임시 주총이 열려 후임 사장이 취임하는 내달 21일까지 뒤숭숭한 분위기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도 추천 강원랜드 사외이사 문제로 태백과 정선지역이 갈등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강원도와 정치권의 조율이 미뤄지면서 우려와 기대감이 교차하고 있다.

아울러 강원랜드 최대 주주인 한국광해공단은 지난 9월 29일 임기만료로 퇴임한 김익환 전 이사장의 후임에 대한 면접에 이어 후보자 추천까지 지난달에 모두 마쳤지만 발표가 계속 늦춰지는 형국이다.

‘폐광지역의 주춧돌’인 광해공단의 후임 이사장은 폐광지역 출신 노동계 인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후임 이사장 발표가 늦어지면서 주변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 폐광지역 최대 고용규모를 가진 대한석탄공사도 지난달 12일 백창현 사장이 ‘채용비리’ 의혹으로 사표를 내면서 석탄공사 본사와 장성광업소 등 3개 광업소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현재 산업부가 백창현 사장에 대한 사표수리가 지연되고 있지만 일선에서는 그만 둘 사장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령이 제대로 설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심용보 태백시의회 의장은 “강원랜드에 이어 광해공단 이사장 공석이 장기화되고 석탄공사 사장까지 사표를 내면서 폐광지역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폐광지역의 정서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이 취임하고 경영공백이 최소화 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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