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이 24일 개최된 제336회 목포시의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2018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시정연설을 했다.
박 시장은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비롯한 관광인프라 구축 등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 조성과 함께 대양산단 우수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시가 편성한 2018년도 예산안의 규모는 총 6,708억원으로 올해 본예산 6,529억원 보다 2.75%가 많은 179억원이 증가됐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763억원, 공기업 및 기타 특별회계 945억원이다.
부문별 2018년 주요사업 계획을 살펴보면 사회복지분야는 일반회계의 45.65%인 2,630억원이 편성됐다. 시는 모든 동에 맞춤형 복지 전담팀을 설치 운영하고, 국가보훈대상자 명예수당 지급, 노인 목욕·이미용권 일부 회복,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등 보편적 복지 실현과 사회적 약자의 복지향상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관광·경제·환경 분야는 479억원으로 시는 내년 하반기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맞춰 도로·교통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해식애 해안길 조성,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사업 추진 등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교육·문화·체육 분야는 423억원으로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사업을 이어나가고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치 추진, 국제축구센터 인근 종합경기장 신축, 국제파워보트대회 등 국제대회를 개최하고 한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를 위한 우수기업을 유치해 새정부 일자리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 청년이 모여드는 활력 있는 경제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시건설 분야는 1,038억원으로 시는 정부 도시재생 뉴딜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주거환경 개선을 개선하고 임성지구 도시 개발사업은 지속 추진한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는 연차적으로 도로 개설을 추진하고, 관광지 주변과 시내 주요 간선도로에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한다. 상하수도 분야는 549억원으로 북항과 남해 하수처리장 노후시설물을 교체하고, 입암천 정비와 남악신도시 하수처리시설 증설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효율적인 하수처리와 고질적인 악취 민원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박홍률 시장은 “그동안 기울여 왔던 수많은 노력이 결실을 맺어 가고 있다. 2018년은 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해 목포 발전의 큰 전환점이 되는 매우 중요한 한해다. 관광도시, 경제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공직자와 함께 모든 역량과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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