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안전관리 전문가들이 포항 지진 현장 복구 지원에 투입된다.
부산시는 지난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 건축물에 현장 안전점검·안전진단을 지원하기 위해 안전관리 자문단을 현장에 긴급 파견한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포항은 규모 5.4 강진 발생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시설물 파손 등 피해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부산시는 토목·건축 분야의 장비와 기술지원이 가능한 10개 업체를 12월 1일까지 17차례에 걸쳐 파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전문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시에 민간주택 피해가 많은 점을 고려해 안전진단이 최우선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포항시와 지원일정 등을 협의해 안전진단이 필요한 건축물에 대해 안전진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전관리자문단은 대영구조기술단, 대웅시설안전, 동양시설안전연구소, 미르구조진단, 본구조엔지니어링, 대한구조이앤씨, 내일 기술단, 지오알앤디, 민텍, 한국건설안전기술 10개 업체로 구성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지진 발생의 여파와 여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아직도 많은 포항시민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임시대피소에서 고생하고 있다"며 "포항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복구와 시민 안정화에 도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