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보고회는 지역구 시의원, 도서지역 주민대표인 통장 등이 참석해 사업에 대해 설명받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번 사업은 상수도를 공급받지 못해 만성적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율도, 달리도, 외달도 등 유달동 도서지역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서지역은 285세대 6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관광객 등 연 3만명 가량이 찾고 있다.
매설공사는 총사업비 140억원(국비 98억원, 지방비 42억원)이 투입되며 시는 올해 용역비 5억원을 확보하고 지난 6월 용역을 착수해 현장조사, 지질조사 등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 및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서지역은 물 걱정이 해소됨으로써 정주 여건이 개선되고, 삶의 질이 향상된다. 또 섬가꾸기 등 사업 유치에 탄력을 받아 도서개발이 촉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매년 물 때문에 어려움을 겪어온 목포 대표 여름 관광지인 외달도는 관광객 유치, 관광 상품 개발 등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박홍률 시장은 “2020년 수돗물 공급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면서 “목포시에 속해 있으면서도 상수도 혜택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어온 도서지역 주민에게 수돗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