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20일 감사원장이 고발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1심 공개재판을 받은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7차례에 재판에 대한 소희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늘도 저의 재판을 방청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셨고, 그분들께 죄송하고 고맙기도 하고 이런저런 감상이 교차한다"고 재판 과정에 겪었던 감정들을 전했다.
특히 그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시작한 1심 공개재판이 오늘로서 5번째 전주지방법원 2호 법정에서 열렸다"면서 "오늘 출석요구를 받은 증인은 7명이며, 이중 4명은 이미 퇴직한 사람들이다"고 밝히며 미안함을 표출한 셈.
그동안 김 교육감은 임기 7년동안 모두 17차례의 재판을 받았으며, 16건은 마무리됐고 감사원장이 고발한 형사재판도 12월7일 오후 2시에 검찰 구형과 피고인의 최후 진술만 남았다.
하지만 지난달 15일 김 교육감은 전주의 한 중학교에서 학교폭력을 호소하며 숨진 여중생 사건과 관련해 피해 학생 부모에게 "문제가 있다면 형사고발 해라"고 답변해 또 18번째의 소송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어, 남은 임기동안 몇 차례의 재판이 더 진행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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