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원도 추천 강원랜드 사외이사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17일 태백시의회는 강원도의 강원랜드 사외이사 추천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태백시의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강원도 몫의 사외이사 추천 인사는 특정 지역의 이익을 대표하는 인사가 아니라 폐광지역 전체를 대표하는 것”이라며 “4개 시군 공동 번영을 위한 중요한 자리임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폐광지역은 태백을 비롯해 삼척, 영월, 정선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각 지역의 단체는 그 지역의 입장을 대변하고 이익을 최대화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해오면서 폐광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연대와 결속을 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폐광이라는 아픔과 시련속에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투쟁과 다음 세대의 희망을 찾기 위한 협력을 해오며 같이 살고자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살아왔다”며 “강원도 사외이사는 특정단체의 몫이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전까지의 강원도 사외 이사 추천에 대해 어느 누구도 이를 문제 삼지 않고 공동 이익을 위해 열심히 일해주리라 믿으며 묵묵히 지켜왔다”며 “이번 강원도의 사외이사 추천 인사가 어느 한 지역만의 이익을 대변하지 않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폐광지역 전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한 적임자로서 자격을 충분히 갖추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는 강원도의 결정을 적극 존중한다”며 “앞으로도 폐광지역의 상생을 위한 지역간의 협력과 이해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6일 정선군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강원도가 추천한 강원랜드 사외이사에 대해 이제까지의 관행과 다르게 지역과 사전 협의가 없었던 점을 들며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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