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도의회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이상현 의원(남원1)은 “지난 3년간 롤러대회에 지원한 도비가 3억5500만원에 달하지만 전국체전 성적은 지난해 8위에서 올해 11위로 오히려 3단계가 하락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 주먹구구식 대회지원 방식에 대해서도 강하게 질타하고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롤로대회는 2015년 이후 전주시와 남원시, 익산시에서 개최된 6건으로 대회당 평균 5900만원의 도비가 투입됐다. 하지만 실제 개별 대회당 지원액을 보면 최하 500만원에서 최대 3억2000만원까지 60배가 넘는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만금국제롤러대회는 1일 대회에 2억원을 지원하는가 하면 전주국제롤러대회는 2일 대회에 3억2000만원을 지원해 선심성 지원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상현 의원은 “대회별 도비지원에 편차가 심하다는 것은 체육회가 일정한 절차와 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탓”이라고 지적하며 “국제규모의 대회인데도 도비지원액이 3배 이상 차이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