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은 청원경찰 9명을 모집하면서 일반인들을 배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군은 청원경찰 22명중 1명이 사망해 21명이 근무를 하고 있지만 출입통제, 시설경비 등 청사보안관리 업무 등 수행을 이유로 청원경찰 9명을 채용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공고해 15일 합격자 발표를 한다고 공시했다.
청원경찰 9명을 공개 채용하기 위해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48명이 지원해 1차 서류 심사에서 1명이 탈락하고 2명이 면접을 포기해 지난 13일 45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9명을 선발해 지난 14일 오전에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들 48명의 청원경찰 지원자중에 구례군에서 근무하고 있는 무기계약직이 42명이 지원한 반면 일반인은 6명에 불과 했다. 하지만, 9명의 합격자중에 일반인들은 단 한명도 선발되지 않고 9명 모두 무기계약직들만 선발됐다.
또 지난 2013년 청원경찰 6명을 모집 할 당시에 총 50명의 지원자중에 일반인 16명이 지원, 구례군에서 근무하고 있던 무기계약직 34명이 지원한 가운데 6명 모두 무기계약직자들만 선발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기동 군수는 지난 2006년 7월 취임 후 현재까지 청원경찰을 총 15명을 모집했지만, 일반인은 단 한명도 합격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일반인들을 배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타 지자체 경우 청원경찰을 모집하기 위해 일반 경비지도사 자격증 소지자를 채용하거나 1차 필기시험(2과목), 2차 체력검정, 3차 서류 및 면접이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구례군은 학력 및 경력 제한 없이 1차 서류전형, 2차 면접만 보는 것으로 선발해 의구심을 증폭 시키고 있다.
이에 주민 A씨는 “서기동 군수가 그동안 15명의 청원경찰을 모집하는 과정에 일반인이 단 한명도 없다는 것은 일자리를 찾으려는 청년들은 지역을 떠나라는 의미인 것 같다”며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청년발전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던 서기동 군수의 정책과는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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