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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1프로 미만 주민들의 '따뜻한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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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1프로 미만 주민들의 '따뜻한 나눔'

대산면 폐기물매립협의체 회원들 순찰차량 기증 '훈훈'

▲지난 14일 전북 남원시 대산면사무소에서 대산면 매립장주민협의체가 대산면 자율방범대에 순찰차량을 기증했다.(왼쪽부터 신문수 대원, 황운연 총무, 박경준 고문, 양남철 고문, 윤형근 대원, 황의갑 대장, 최원근 부대장, 조정용 전대장, 소용수 대원, 신영권 전대장) ⓒ프레시안(이상선)
▲지난 14일 전북 남원시 대산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 순찰차량 전달식에 앞서 대산면 자율방범대 황의갑 대장이 대산면 매립장주민협의체에 대한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뒷줄 왼쪽부터 황운연 총무, 황의갑 대장) ⓒ프레시안(이상선)
▲지난 14일 전북 남원시 대산면사무소 2층에서 열린 순찰차량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 대산면사무소 최종열 면장, 대산면 매립장주민협의체 진기호 위원장, 황의갑 대장, 대산면파출소 박인호 소장) ⓒ프레시안(이상선)

전국적인 추세에 반하는 혐오시설인 쓰레기매립장(남원시 폐기물처리시설)을 유치에 자신들의 희생을 '나눔'으로 실천하는 모범적인 마을 협의체가 있다.

전북 남원시 대산면 폐기물처리시설 매립장주민협의체(위원장·진기호, 협의체)가 지역의 온갖 궃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대산면 자율방범대 순찰차량(1200만원 상당)을 기중해 훈훈한 감동을 전파했다.

지난 14일 오전 11시 대산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열린 차량 전달식엔 진기호 협의체 위원장과 방범대원, 대산면 발전협의회 등이 참석해 전달식을 과정을 지켜봤다.


협의체 구성원은 대산면 15개 마을 중 노산, 하대, 상대마을 주민들로 이 지역은 144여명이 주거하고 있다. 이 지역엔 남원시민의 쓰레기매립장이 소재한 곳으로 마을협의체는 2002년 혐오시설인 쓰레기매립장을 유치에 남원시 쓰레기대란을 막았다.

주민들은 혐오시설인 쓰레기매립장 피해를 감수하고 얻은 보상금을 대산면 자율방범대 순찰차량을 구입 전달했다.

보상금은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팔아 나온 수익금 일부 중 10프로를 남원시가 협의체 기금 명목 등으로 지급되는 돈이다.

이번 대산면 자율방범대 순찰차량 보급에 따라 대산면 일대 순찰부터 청소년선도보호활동, 각종 지역 행사시 질서유지 등에 원활한 치안유지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산면 자율방범대는 황의갑 대장과 황운연 총무 24명의 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진기호 위원장은 "범죄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대산면 자율방범대원들의 노후된 차량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격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황의갑 대장은 "방범대 대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차량문제를 해결해 주신 협의체 위원장과 위원들에게 다시한번 고개숙여 감사드린다"며 큰 절로 감사의 인사를 했다.

최종열 면장은 "차량 전달식을 통해 순찰차량을 기증받게 돼 자율방범대원들의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매년 대산초등학교와 서원초등학교 전교생에게 30만원씩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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