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완주군은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 고효율 화목난로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하고, 체험까지 할 수 있는 ‘나는 난로다’를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나는 난로다’ 행사는 완주군청 옆 로컬 에너지센터에서 열리며, 대안 적정기술의 문화 확산과 겨울철 난방비 저감을 위한 다양한 자작난로를 만날 수 있다.
행사장은 △전국 고효율 자작 난로와 화덕의 자율 시장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 가능한 체험마당 △로컬 문화예술 시장과 전환놀이터 △완주군 로컬푸드 먹거리 장터 등으로 구성됐다.
올해 ‘나는 난로다’에서는 난로와 화덕 기술을 공유하는 ‘난로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화덕 요리의 장이 펼쳐지는 ‘화덕요리’, 전통목공, 대장간, 자전거 동력발전 등을 체험할 할 수 있는 ‘생활기술’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전국의 난로 장인들이 모이는 적정기술시장은 적정기술 초대 및 기획부스 등에 총 30개 팀이 참여했으며, 난로, 화덕시장에는 아마추어, 기업, 완성도 높은 전문가 팀 등 총 38개 팀이 난로와 화덕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가장 인기 있었던 화목난로 경매와 경품추천이 매일 진행돼 고효율 화목난로를 챙길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지역 공동체들이 직접 만든 수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장터도 펼쳐지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 소병진 소목학교에서는 전통 수공구, 고재, 전통짜맞춤 가구들도 만날 수 있다. 또 한국흙건축학교에서는 흙벽돌, 흙다짐, 흙미장 등 흙으로 집을 지을 수 있는 공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과 전시가 이뤄지고, 상담부스도 운영된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완주군에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로컬에너지 정책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며 “화석연료 절약과 지역에너지 활용으로 지구도 지키고 서민들 가계에도 도움이 되는 유익한 자리이니만큼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서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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