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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부신시가지 녹도 정비해 인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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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서부신시가지 녹도 정비해 인도 만든다

전주시, 내년 6월까지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지역 내 보행자 전용도로 정비 추진

ⓒ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지역의 보행자전용도로를 정비해 걷기 좋은 명품 보행로로 만들기로 했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총 16억여 원을 들여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지역의 노후화된 보행자전용도로를 걷고 싶은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보행자 명품거리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홍산비보이광장과 비보이광장을 중심으로 십자형으로 조성된 총 길이 955m, 폭 6~10m의 보행자전용도로를 대상으로 환경 친화적인 투수 블록과 배수시설을 설치하고, 불법주정차 등으로 인해 고사한 수목을 교체할 계획이다. 또, 벤치를 설치해 상업지역에 걸맞은 걷고 싶은 명품거리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보행자 공간이었던 이곳에 불법 주·정차 등 차량 진입으로 보도가 파손되고 보행자 불편을 야기하는 문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초입부에 통석 벤치를 설치키로 했다. 또, 야간 경관을 고려해 벤치 측변에는 LED조명도 설치된다.

시는 수목 교체시기를 고려해 이달 중 공사에 착수,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는 내년 5월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서부신시가지에 보행자 명품거리가 조성되면 버스킹 등 각종 문화공연을 즐기기 위해 홍산라이브광장과 전주비보이광장을 찾는 시민들과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지역을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전주 서부신시가지 중심상업지역 내 보행자전용도로는 지난 2008년 6월 준공된 이후 보행자 도로 인접 택지의 건축물 신축으로 인한 훼손과 도로 노후화, 각종 폐자재 및 쓰레기 적치, 차량진입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서 도시 미관을 저해해왔다. 또, 배수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여름철 물고임 현상도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1월 실시설계에 착수했으며, 주민설명회를 통해 인근 주민 및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해 반영했다. 또 경관위원회 및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설계를 완료했다.

조석원 전주시 신도시사업과장은 “서부신시가지 대표 광장과 연계된 보행자전용도로를 정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옥 마을을 찾은 관광객의 발길을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서부신시가지 상업지역으로 유도해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명품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공사기간 내 다소 통행에 불편하더라도 상가 입주자 및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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