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장군도 앞 해상 어선끼리 충돌, 1명 부상

충돌사고로 소형어선 침몰…침몰 선박 승선원 1명 머리 부상 병원이송

여수시 장군도 앞 해상에서 어선끼리 충돌하여 1척이 침몰하고 1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여수해양경찰서(총경 송창훈)는 “오늘 오전 7시 28분경 여수시 장군도 앞 해상에서 어선 M 호(9.77톤, 낚시어선, 승선원 14명)와 무등록어선(1톤급, 승선원 1명)이 충돌하여 무등록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는 신고가 접수되었다”라고 밝혔다.

ⓒ여수해양경찰서

여수해경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 28분경 어선 M 호와 무등록 어선이 여수시 장군도 인근 해상에서 충돌하여, 무등록어선이 침몰하고 선장 C 모 씨(67세, 남)가 바다에 빠졌으나 C모 씨는 사고 직후 M 호에서 구조하였으며 머리에 열상과 저체온증을 호소하여 119구급차에 인계, 여수 소재 병원으로 이송하였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경 관계자는 “M 호 선장 P 모(57세, 남) 씨와 무등록 어선 선장 C 모(67세, 남) 씨 모두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승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M 호는 어제 오후 1시 30분경 갈치를 잡으러 여수 금오도 남동쪽 30km 해상에서 조업하다 입항 중이었으며, 무등록어선은 오늘 오전 7시 10경 주꾸미를 잡으러 여수시 돌산백초항에서 출항하여 이동 중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