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구의 한 편의점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야생 수달이 발견됐다.
9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 29분쯤 부산 수영구의 한 편의점에서 "수달처럼 생긴 야생동물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해당 동물이 천연기념물인 야생 수달인 것을 확인하고 그물망으로 안전하게 포획한 뒤 야생동물보호협회로 인계했다.
소방본부는 인근 하천에 사는 수달이 먹이를 찾아 이동하던 중 편의점 창고로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산야생동물보호협회 관계자는 "대략 4년 정도 된 것으로 보이고 앞전에도 새끼 두 마리가 구조돼서 현재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에서 모두 보호 중이고 건강하게 잘 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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