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죄로 소년원에 복역 후 출소하자 마자 다시 상습적으로 차량을 턴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완주경찰서는 8일 상습적으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심모(18)군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김모(19)군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자신들이 거주하는 완주와 충남 당진을 떠돌며 잠금장치가 허술한 차량만 골라 총 8차례에 걸쳐 23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전과 7범인 심군은 소년원에서 김군 등을 알게됐으며, 이후 심군이 9월 중순께 소년원에서 출소하자 유흥비가 필요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절도 신고를 접수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가며 추적 끝에 이들을 붙잡았다.
경찰에서 이들은 "훔친 돈은 여관비와 유흥비로 다 썼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법에 미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