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걷이가 마무리되고 있는 가운데 진주시는 시장격리미곡을 포함한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본격 돌입했다.
진주시는 7일부터 대곡면 덕곡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18일까지 20개 읍․면․동, 264개 매입장에서 포대벼 22만9853포대/40㎏를 매입할 예정이고, 산물벼 3만8000포대/40㎏는 진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오는 16일까지 매입한다.
올해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미곡은 지난해보다 3980포대/40㎏ 증가한 26만7853포대/40㎏이다.
하승근 농산물유통팀장은 “정부가 쌀값․시장 조기 안정을 위해 예년보다 빠른 시점에 수확기 대책을 마련하고 역대 수확기 격리량 최대 물량을 발표하면서 농업인들의 혼란을 최소화했다”며 “그동안 수확의 결실을 위해 애써온 농업인들의 불편이 없도록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원활한 매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진주시 매입대상 품종은 사전 예시한 영호진미, 새누리 2개 품종이며, 올해는 작년과 달리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일시에 지급한다.
공공비축제도 도입 이후 우선지급금은 8월 산지쌀값을 기준으로 지급해 왔으나, 농업인단체등으로부터 우선지급금이 수확기 쌀값에 영향을 준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우선지급금과 산지쌀값의 연계성을 줄이고 민간의 자율적 가격 결정을 유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는 우선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다만 농가의 자금수요 등을 감안하여 11월 중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시는 공공비축미곡과 시장격리미곡 출하 시 규격 포장재를 사용하고 건조와 중량 등 벼 품질관리로 한 해 동안 농가의 노력이 높은 등급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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