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취업대란에 신음하는 지역 청년 구직자를 지원하기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청년의 장기근속을 통한 목돈마련을 지원하는 고용노동부 '청년내일채움공제'를 기본으로 청년 인턴 3개월 동안 임금의 일부분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기업 2년 근속 시 본인 300만 원, 기업 400만 원, 정부 900만 원을 부담해 1600만 원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기업에 2년 장기근속 시 본인부담 300만 원 외 1300만 원을 추가 지원받을 수 있어 연 650만 원의 연봉상승 효과가 기대되는 제도이다.
이는 채용과 관계없이 지원되는 청년수당과 달리 정부와 연계를 통해 기업에서 일하는 청년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목돈을 마련하게 해 준다. 운영은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기업이 울산지역 청년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인턴기간 인건비(최대 3개월, 150만 원)를 신청하면 지원하는 것으로 추진된다.
선 인턴, 후 정규직 전환 시 소급 지원하는 방식이다. 지원 대상은 울산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인 울산소재 기업에 취업한 경우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인턴기간 임금지원으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청년들에게는 취업과 목돈마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청년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1사 1청년 더 채용하기 성공다짐대회', '지역 일자리 창출 거버넌스 구축', '청년인턴 지원사업'과 중소기업 인식개선 프로그램인 '캠퍼스 리크루트 투어', '청년취업 지원 캠프', '청년 일자리 희망한마당', '청년일자리 서포터즈단 운영' 등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추진으로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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