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2017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은 매년 지역의 특색에 맞는 내실 있는 지방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지방자치단체와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등을 선정,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을 시상한다.
천안시는 올해 시민과 함께하는 정책거버넌스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을 인정받아 기초자치단체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시는 천안NGO센터와 시민이 참여하는 정책생산 공동플랫폼인 ‘민관합동워크숍’ 진행, 미래비전을 시민과 함께 수립하기 위한 ‘300인 원탁토론회’, 양방향 소통형 온라인 미디어 운영 등 시민참여형 거버넌스 정책을 적극 펼쳤다.
또 주민의 자발성과 자율성을 바탕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한 ‘주민동아리 지원사업’, 주민 스스로 공동체 갈등을 해결하는 ‘마을갈등 조정자 제도 시범운영’, 주민이 행복해지는 마을만들기를 위한 ‘공동체지원센터 운영’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지속해서 추진했다.
이 밖에 오랫동안 갈등과 반목을 겪었던 이웃 도시와의 소통·협력으로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천안·아산상생협의회를 운영하고 천안·아산 상생협력센터를 건립하는 등 지방정부간 상생협력을 위한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있다.
지역의 미래자산인 청년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인 ‘청년도시 천안, 청년으로 물들다’ 등 청년정책과 ‘시민이 디자인하는 문화도시 천안’을 기치로 시민이 서로 공간과 아이디어, 성과를 나누는 새로운 문화정책도 눈길을 끈다.
특히, 대한민국의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축을 만들고,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2개 시군이 함께하는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노력을 높게 인정받았다.
구본영 시장은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주의와 누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시정의 목표로 2,000여 공직자가 땀 흘리며 노력한 결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올렸다”며 “천안시 공직자와 65만 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7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은 8일 오후 2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