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기 분해 살균·세척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청풍로하스가 재능기부 일환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전북지역내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화제다.
지난 2016년 8월 23일 전라북도로부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청풍로하스는 지난 1년동안 전주시내 경로당 500여곳의 냉난방기를 무료로 살균세척해 주는 등 ‘해피 건강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 2016년 10월부터 전주시와 ‘전주시 지역아동센터지역아동 지킴이 협약’을 체결하고 스마일지역아동센터와 새누리지역아동센터 등 전주시 전역 66개 지역아동센터의 냉·난방기를 살균·세척하면서 면역력이 약한 아동·청소년들의 호흡기건강을 돌봐왔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600만원에 달한다.
또한 청풍로하스는 지난 2월 16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전주시 여성 청소년들을 위한 생리대 지원을 위해 써달라며 5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하는 등 올해 매분기별로 여성청소년들을 위해서도 50만원씩 총 200만원을 기탁, 따뜻한 사회적 동행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박정원 청풍로하스 대표는 "제 아이가 호흡기질환을 겪고 있기에 실내공기에 영향을 미치는 냉난방기의 정기적 세척 필요성을 절감했다. 에어컨 수와 사용량은 급증하는데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며 "특히 노인정과 아동센터 같이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계층이 생활하는 곳은 오염된 공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모두가 건강한 삶을 살아 가는데 작은 도움이 되고자 했다"고 냉난방기 세척기업이란 다소 생소한 분야에 뛰어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는 "냉·난방기 관리가 소홀할 경우 세균에 의한 질병과 에너지의 과다 소비 및 기기의
박 대표는 또 "냉난방기 분해살균사업은 특성상 여름과 겨울철에 집중돼, 평소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지속적으로 사회봉사를 추진해 왔다"면서 "이러한 실적이 쌓여 지난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내년에는 냉난방기 무료 살균-세척 서비스를 전북권 지역아동센터로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고 강조하고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 개선에 기여하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직원들도 이 같은 봉사할동에 기꺼이 동참하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일선현장에서 실무책임을 맡고 있는 김태환 부장은 "전 직원들이 경로당과 아동복지시설 등에 대해 무료로 냉난방기 분해살균작업을 실천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보람으로 일한다"며 "비록 작업은 힘들지만 작업 후 많은 보람과 뿌듯함에 힘든 줄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그렇지만 아쉬움도 있다.
김 부장은 "아무래도 3D업종이다 보니 인력수급에 어려움이 있다. 특히 젊은 층의 인력이 일정부분 필요한데 어렵고 힘든 일을 하기 싫어하고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누구나 지저분하고 세척의 중요성은 느끼면서도 선뜻 나서서 하는 개인이나 기관들의 의식은 아직 부족한 듯 하다"고 사회적 현실을 아쉬워했다.
한편 청풍로하스는 11명의 전 직원이 완벽한 서비스에만 신경쓰도록 직원 복지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매년 관련 전자기업의 교육에 참여시켜 냉난방기의 원리를 이해하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게 함으로써 전문가로서 육성에도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전북중소기업청으로부터 여성기업으로 인정받았으며, 조달청과 학교장터에도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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