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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감상하는 인권영화제

오는 20일 지리산소극장에서 ‘공범자들' 3편 상영

▲공범자들 인권영화 포스터. ⓒ남원시
제22회 전주인권영화제에 참여한 인권영화를 전북 남원에서도 볼 수 있다.

전주인권영화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20일 남원지리산소극장에서 '씨씨에게 자유를!' 1관에서 오후 3시20분에 그리고 '자, 이제 댄스타임'을 오후 5시17분부터 '공범자들'은 저녁 7시부터 상영한다고 밝혔다. 영화상영을 마친 뒤에는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갖는다.

전주인권영화제는 '다름은 옳다'는 주제로 우리사회의 인권문제를 알리고 공감함으로써 인권에 관한 의식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상영작 '씨씨에게 자유를!'은 지난해 미국 재클린 개리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유색인종이라는 이유만으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성수자라는 이유만으로 사회로부터 소회당하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에 울림을 주고 있다.

'자, 이제 댄스타임'은 2013년 조세영 감독이 제작했다. 2009년 산부인과 의사단체가 임신중절을 시술한 병원과 동료의사들을 고발한 사건을 다뤘다.

'공범자들'은 최승호 감독이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문제 보도로 MB정부가 큰 타격을 입자 본격적인 언론장악을 시작한다. 공영방송을 망친 주범과 그들과 손잡은 공범자들의 실체를 밝혀나간다.

최승호 감독은 관객과 대화의 시간을 통해 우리사회에 만연해 있는 무의식적인 인권경시 현상을 되짚어볼 계획이다.

부대행사로 '영화 속 인권 talk! talk!', 인권과 관련된 도서 전시회도 갖는다. 모든 영화는 15세 이상이면 관람할 수 있다. 요금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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