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원희룡 '서울시장 차출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원희룡 '서울시장 차출설'?

[언론 네트워크] 보수정당 통합전대 제안한 남경필에게 "새누리당 제일 빨리 나간 사람이…"

바른정당의 분당시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보수의 반성과 변화를 전제로 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는 보수통합의 원칙론을 재확인했다. 당분간은 바른정당 당적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원희룡 지사는 3일 오전 10시20분쯤 예정에 없던 기자실 방문을 통해 ‘오는 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와 관련한 정치적 진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원 지사는 "당장 (전당대회 및 통합파의 탈당) 진행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판단할 지는 일단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전제한 뒤 "만약 진로에 대한 판단에 변화가 있다면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의견조율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 3일 오전 불쑥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 최근 보수통합 움직임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의소리

과거 한나라당 시절 원조 쇄신파 '남·원·정'의 멤버인 남경필 경기지사가 신당 창당을 위한 통합전당대회 개최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아이디어 내지는 개인적인 입장을 가지고 앞서나가는 측면이 있다"고 평가 절하했다.

"(새누리당을) 나갈 때는 제일 빨리 나간 사람이"이라며 마뜩찮은 반응도 보였다.

그러면서 "똑같은 결과물이라도 국민과 함께 움직여야 하고, 당원 등 최소한 공동행동을 해야 하는 분들과의 조율이 필요하다. 시간이 필요하면 시간을 들여가며 집단적으로 움직이고, 공유하는 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서울시장 차출설’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얘기하는 것은 자유다. 저와 의견교환이 되어서 나오는 얘기는 아니"라며 손사래를 쳤다.

다만 그는 "국정운영과 나라의 구조가 어떻게 바뀌었는가는 제주도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끈을 놓아선 안 된다"면서 "당장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각 당 아이디어 차원에서 나오는 얘기들에 일일이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바른정당이 분당의 길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당적 변화는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차피 제 의지가 아닌 주변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서 움직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충분히 보고, 의논하면서 결론을 내리더라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바른정당 당적을 유지하면서 향후 정치적 진로를 신중히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바른정당, 보수의 길에 대해서는 "제가 개인적인 입장을 얘기하면 그냥 아이디어일 뿐으로, 그건 무책임한 것"이라며 "긴밀하게 논의를 해야 하는데 회의 참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 책임성이 따르는데 신중할 수밖에 없다. 생각이 있다고 해서 외부에 바로 얘기하는 아니"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프레시안=제주의소리 교류 기사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