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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파워 인정받은 남원 산내면 '문화기획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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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파워 인정받은 남원 산내면 '문화기획달'

"페미니즘 문화예술 활동으로 지리산 지역에 변화의 바람 일으켜"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서 활동하는 여성주의 문화단체 '문화기획달'이 지난달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7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을 수상했다.(사진 왼쪽 뒷줄 첫번째 문화기획달 정상순 대표) ⓒ여성신문
지역사회를 변화시켜나가는 전북 남원시 산내면 '문화기획달'이 여성문화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이 같은 공로로 지난 10월 20일 '2017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에서 문화예술특별상(을주상)을 수상했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며, 여성문화네트워크와 여성신문이 주최·주관하며 문화예술특별상은 양성평등문화에 기여한 단체에 수여한다.

문화기획달의 선정 이유는 여성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주체적으로 지역사회를 변화시켜나가고, 여성문화를 확장 시키는 힘을 보여준데 따른 것이다.

문화기획달은 2014년 설립돼 남원시 산내면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과 활동을 펼쳐온 여성주의 문화단체이자 소규모 출판사다.

지역독립잡지 계간 '지글스(지리산에서 글 쓰는 여자들)' 발행과 지리산 여성전용 창작생활공간 '살롱드마고' 운영 등 참신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사업들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농촌 페미니즘 캠페인을 통해 가부장적인 농촌 사회에 새로운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역 청소년과 남성 주민을 대상으로 성교육 사업을 펼치는 등 평등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문화기획달 정상순 대표는 "농촌 지역에서 여성단체 활동을 한다는 것이 녹록치 않았는데 그 동안 마을 여성들과 함께한 활동을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일상에 변화를 만들며 활동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할 수 없는 단체 운영의 어려움과 지역 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위한 방법 마련에 지자체와 지역이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문화기획달은 300만원 중 100만원을 지역여성발전기금으로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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