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닫혀 있던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위한 실증연구 용역이 실시된다.
1일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환경부, 국토교통부 등과 낙동강 하굿둑 개방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회의 열고 2020년까지 3차 용역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낙동강 하굿둑 개방 관련 용역은 지난 2015년 8월까지 두 차례에 걸쳐 개방 효과와 영향 등을 파악했으나 바닷물 유입에 따른 환경문제 등의 반발에 부딪혀왔다.
이에 이번 3차 용역은 올해 연말부터 내년 9월까지 앞선 두 차례의 용역 결과를 재검증 하고 수문 개방에 따른 생태계 안정성 확보방안과 대책 등을 1단계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2단계 연구용역은 내년 10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실제 하굿둑 수문을 열고 기수원 복원 효과와 농업, 어업, 생태계 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다.
올 연말부터 시작되는 1단계 연구에는 부산시가 부담하는 2억 원 등 총 3억 원이 투입되고 환경부와 국토부 등 기관에서도 예산을 투입해 총 23억 원의 연구용역비가 사용된다.
부산시 박종렬 하천살리기 기획팀장은 "1, 2차 용역 후 3차 용역을 바로 시행하려 했으나 국토부 등의 강반 반대에 부딪혔다. 하지만 현재는 모두 찬성을 하는 상황이다"며 "30년 된 수문으로 다방면으로 검토를 해야 하기에 기간이 오래 걸리지만 바닷물 유입 등의 우려부분은 지금 현재 시설을 최대한 활용해 방법을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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