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가을철 산불은 등산객과 산약초 채취자 등 입산자에 의한 산불이 전체 산불발생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어 도내 유명산 산불취약지 9만㏊와 등산로 82개 노선 441km에 대해 '산불 조심기간' 동안 입산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불감시원 및 진화대 1500명을 산불위험 지역에 투입해 입산통제와 함께 인화물질 소지자 등을 집중 단속에 나선다.
특히 불법소각 행위와 입산통제구역에 들어가거나 인화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한 자 및 허가를 받지않고 산림인접지역에서 불을 피운 경우 등은 최저 10만원부터 50만원까지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또 산불취약 지역에 설치돼 있는 무인감시카메라 67대를 가동해 산불 감시 및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산불예방 및 진화를 위해 헬기 3대를 임차해 남원과 임실, 고창 등 3개 권역에 분산 배치한뒤 산불발생시 신속한 출동으로 초동진화 체계를 구축해 산불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전북지역 등산로 폐쇄된 곳은 ▲익산 미륵산(3.1), 천호산(1.5), 함라산(2·4) ▲정읍 상두산(8.9), 묵방산(1.7), 칠보산(4.3) ▲남원 바래봉(2.0), 천황봉(5.0), 고남산(2.0), 덕두산(6.0), 견두산(4.0), 삼봉산(5.0) ▲김제시 구성산(3.0) 완주 원등산(2.5), 오봉산(3.5), 연석산(4.0), 종남산(8.0), 장군봉(10.0), 천등산(5.0), 경각산(6.8), 만덕산(5.5), 운암산(8.0), 종수골(9.2), 서래봉(6.0) ▲진안 팔공산(5.5), 천반산(1.5), 만덕산(5.5), 지장산(5.1) ▲무주 민주지산(11.5), 삼도봉(7.0), 석기봉(7.0), 어둔산(1.0), 조항상(9.0), 지장산(3.0), 호봉산(1.0) ▲장수 장안산(20.1), 팔공산(9.87), 남덕유산(42.4), 봉화산(9.8), 사두봉(8.8), 신무산(3.9), 영태산(6.3), 할미봉(4.3) ▲임실 성수산(4.8), 백련산(23.7), 지초봉(5.7) ▲순창 아미산(6.72), 체계산(2.62), 국사봉(8.96), 벌동산(2.54), 무량산(4.26), 공설운동장뒷산(0.63) ▲고창 선운산(23.), 방장산(11.0), 고산(8.6), 소요산(8.5), 화시봉(15.0) 등 82개 구간이다.
산림당국 관계자는 "가을철에는 입산자들의 사소한 부주의로 인한 산불이 대부분이므로 입산이 통제된 산이나 폐쇄된 등산로는 절대 출입을 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면서 "입산 가능한 지역 산행시 등산로 입구에 설치돼 있는 인화물질 보관소에 성냥과 라이터 등을 보관시킨 후 입산해 '산불 없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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