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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추위, “후임 강원랜드 사장 낙하산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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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추위, “후임 강원랜드 사장 낙하산 결사반대”

채용비리 계기, 폐광지역 출신 70% 채용확대 요구

‘채용비리’논란으로 사면초가에 몰린 강원랜드에 대해 지역사회는 금품수수 등 비리 채용자는 퇴출되어 마땅하지만 폐광지역출신 자녀들은 선의의 피해가 없어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30일 강원 정선군 고한사북남면신동지역살리기공동추진위원회(위원장 이태희)는 공추위 회의실에서 긴급 사회단체장 연석회의를 열어 채용비리와 후임 사장인선 등 현안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채용비리 문제로 폐광지역출신 입사자들이 불이익을 받는 일도 없어야 하고 지역주민과 지역출신 강원랜드 직원들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지 않아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태희 공추위원장이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국정감사 지적 등 현안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프레시안

최경식 전 공추위원장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문제로 검찰수사와 전수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이지만 부정하게 채용된 사람과 지역출신 자녀의 채용은 별개”라며 “지역특성을 감안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을 집행부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송재범 전 위원장은 “비전문가인 강원도출신 낙하산 사장들이 강원랜드를 망쳐왔다”며 “전임 사장의 잘못으로 5년이 지난 현재 지역과 강원랜드가 고통과 피해를 받고 있는 현실을 정부는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차주영 군의원은 “채용비리는 현장 주민들이 보는 시각과 중앙정부에서 보는 입장이 천양지차”라며 “비전문 낙하산 사장이 선임되지 못하도록 임원추천위에 지역출신이 반드시 포함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금웅 자문위원은 “강원랜드가 시장형 공기업으로 전환되면 지역은 더욱 소외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 강경투쟁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태희 위원장은 “채용비리 문제와 후임 강원랜드 사장 선임에 대해 지역의 목소리를 분명하게 전달할 계획”이라며 “이번 채용비리 사태를 계기로 폐광지역 출신 고용비율을 70% 이상 늘리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장형 공기업 전환 문제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라며 “강원랜드가 가족형 리조트를 지향하고 있지만 볼거리가 턱없이 부족해 이를 보완하는 문제를 제기해 미래전략실에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추위는 후임 강원랜드 사장 공모절차를 앞두고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과의 면담을 통해 비전문가 낙하산 인사를 결사반대하는 지역의 입장을 전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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