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알리기, 힘 모은다

하림 등 8개 대표기업과 백제세계유산 서포터즈 활동협약 체결

ⓒ익산시

백제세계유산센터는 30일 전북과 충남지역의 8개 기업체와 5개 지자체(전북도, 충남도,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시민참여 확대와 세계유산적 가치 확산을 위해 서포터즈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충남 공주시 고마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송일 전북도 행정부지사,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김철모 익산시 부시장, 오시덕 공주시장, 이용우 부여군수가 참석했다.

민간업체 대표로는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 강태호 본부장, 충남지역본부 유찬형 본부장, 하림 이문용 대표, 비츠로씨앤씨 양해성 공장장, 삼화페인트공업 김종성 본부장, KT 전북고객본부 최찬기 본부장, 충남고객본부 김진철 본부장, 한전 대전충남본부 최익수 본부장 등 8개의 기업체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지자체와 민간업체 대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기업의 공공부문 참여도를 높이고 세계유산적 가치 확산, 홍보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참여한 대표기업들은 내년부터 기업체별로 정화활동, 모니터링, 자원봉사, 기부금품, 홍보 후원 등 지역사회공헌을 위한 인적, 물적 지원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농협중앙회(전북·충남본부)는 농협 ATM 기기 화면 백제역사유적지구 홍보 화면 지원을 하고, 비츠로씨앤씨는 임직원 백제역사유적지구 봉사활동, 삼화페인트공업는 백제역사유적 팝업북 제작 지원의 역할을 맡는다.

KT(전북·충남 고객본부)는 유적지 해설사 등을 대상으로 IT 전문가를 활용, 교육을 지원하고, 한전 대전충남본부는 문화체험 소외학생을 대상으로 백제유산 체험활동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전북지역 대표기업 하림은 사내 봉사단의 환경정화활동, 사내 소식지·홈페이지에 홍보자료 게재 등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세계유산 관련 프로그램 시 푸드트럭, 홍보부스, 홍보물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세계유산의 국민적 관심 증대와 가치 확산을 위해 (가칭)하림과 함께하는 백제왕궁 캠프를 기획하여 시민들의 참여 유도에 노력하기로 했다.

백제세계유산센터 관계자는 “민간의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그간 국가와 지자체 중심의 유적 보존 관리체계에서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사회문화를 형성하고 백제 세계유산 보유지역의 인지도 향상을 통해 관광활성화로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5개 지자체와 백제세계유산센터는 앞으로도 시민사회, 민간, 기업 등 다양한 계층이 백제세계유산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방안으로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