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기피 의혹이 일기도 했던 안 대표는 최근 "전쟁나면 나도 입대하겠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부른데 이어 또 다시 구설에 오르내리게 됐다.
아! 장성 출신 황진하 의원마저…
군복을 입고 연평도 현장을 방문한 안상수 대표는 불에 타 형체만 남은 원통 모양의 금속 물체를 집어들며 "이게 포탄입니다, 포탄"이라고 취재진에게 소개했다.
동행한 안형환 대변인이 주변을 향해 "몇 밀리미터(mm) 포입니까"라고 묻자 한나라당의 '군사통'으로 잘 알려진 장성 출신 황진하 의원은 "이게 76밀리"라고 친절한 설명을 곁들였다.
안형환 대변인이 "아, 이게 곡사포구나"라고 응수하자 황 의원은 또 다른 물체를 가리키며 "이건 122밀리 방사포"라고 말했다.
이같은 대화가 이어지는 동안 안 대표는 안타까운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와 지도부 인사들에 의해 '포탄'으로 지목된 물체는 그러나 불에 탄 보온병이었다.
이를 자세히 살펴보던 한 관계자는 "상표가 붙은 것을 보니 포탄이 아닌데…"라며 "아까 (안상수) 대표님이 포탄이라고 그러던데, 이건 포탄 아니에요, 보온병"이라고 설명했다.
ⓒYTN 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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