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와 아산시 경계에 자리해 지역 업체간 구역 갈등으로 주민에게 불편을 주었던 KTX천안·아산역 주변 시내버스 문제가 해결되게 됐다.
천안·아산시와 천안지역 3개, 아산지역 2개 등 5개 시내버스업체는 27일 KTX천안·아산역 주변을 시내버스 공동사업구역으로 정하기로 협약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KTX천안·아산역을 경유하는 양 시의 900번대 시내스는 시 경계에 상관없이 공동배차가 이뤄지게 된다.
공동배차로 천안과 아산시내버스가 50:50 같은 비율로 운행하며 5분의 배차 간격을 두게 된다.
시는 새롭게 협약한 공동사업구역에는 KTX천안·아산역을 포함해 갤러리아백화점, 펜타포트 주상복합아파트, 내년 3월에 완공될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가 자리 잡아 양 시의 경제 활성화, 상생협력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KTX천안·아산역이 양 시 경계에 자리 잡아 시내버스 업체간 운행횟수 조정 갈등으로 버스가 정시에 운행되지 못하고 불합리하게 편성되는 등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구본영 천안시장은 “KTX천안아산역 주변은 양 시의 공동생활권으로 공동사업구역 지역이 상생발전의 큰 디딤돌이자 지자체간 양보와 협력의 성공사례로 남을 것”이라며 “양 시민들의 행복과 삶의 질을 위해 아산시와 공동 발전을 위한 상호교류 등 상생 협력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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