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아시아생태문화 중심 도시 도약을 위해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왔던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관련 조례 개정안을 수용하기로 해 재단 설립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지난 5년여의 과정이 시와 시의회와의 갈등으로 비춰지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문화제, 예술제, 축제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진흥을 위해 문화재단의 조속한 설립이 필요해 수용하기로 결정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아시아생태문화 중심 순천을 만들어가기 위한 핵심 콘텐츠가 문화예술이고, 문화예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문화예술인이 주도하는 문화재단의 설립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2014년 지역문화진흥법이 제정되면서 정부의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문화재단 등 문화단체를 통한 정부사업 지원이 확대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79개소의 문화재단이 설립 또는 추진되는 등 문화재단 설립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순천문화재단 설립은 지난해 5월 31일 관련 조례가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 제정 공포되었으나, 4개월 뒤 개정안이 발의되고 견해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추진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에 문화재단 개정안을 수용하고 설립을 추진하게 됨에 따라 그동안 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기대했던 많은 시민과 문화예술인들은 앞으로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되는 선진 문화재단이 설립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는 문화재단 설립에 대해 시민, 문화예술인, 시의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선진문화재단 벤치마킹 등을 통해 시민과 문화예술인이 중심이 되는 문화재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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