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가 후원하고 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지부장 노주현)에서 주관한‘아름다운 동향전’이 145명의 미술작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경남 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는 진주출신의 출향작가와 지역작가들이 지난 4월 진주시 일원을 스케치 투어하고 진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그린‘고향 이야기’라는 부제의 작품전이다.
‘아름다운 동향전’은 진주와 그림이라는 공통의 관심을 가진 미술인 최대의 만남전으로 지난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 7회째를 맞았으며, 미술인들의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사)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으로 있는 강정완(85세, 서양화) 화백이 1953년 고교시절 그린 촉석루가 초청작으로 전시됐으며, 서영환, 김상호, 박미용 등 현재 한국 미술계의 영향력 있는 출향작가들도 진주를 그렸다.
지난 20일 고령의 나이에도 개막식에 참석한 강정완 화백은 예술인들의 자유로운 사고를 언급하며, “각자 자기의 틀에서 벗어날 때 좋은 작품이 나온다.”라고 후배들을 격려했다.
노주현 지부장은 “고향은 언제나 포근한 엄마의 품이요, 든든한 아버지의 등과 같은 곳이다”라며 참여한 작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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