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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파행 기름 부은 한나라 "북한 인권문제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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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파행 기름 부은 한나라 "북한 인권문제가 핵심"

안상수 "인권위 만들어놨더니 운영이 잘못돼 걱정했다"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의 거취를 놓고 내부 인사들의 줄사퇴가 이어지는 등 인권위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한나라당의 '현병철 힘 실어주기' 행태가 도마에 오르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표적인 뉴라이트 인사인 홍진표 씨를 여당 몫 상임위원으로 내정하면서도 인권위 사태 자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피해 왔다. 그러던 한나라당에서 "북한인권 문제가 가장 핵심적"이라는 선언이 나왔다.

한나라 성윤환 인권위원장 "北 인권문제가 핵심"

한나라당의 새 인권위원장에 임명된 성윤환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선 북한인권 문제가 가장 핵심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각종 인권 현안 중에서 북한 인권문제를 가장 먼저 내 세운 것. 20여 년의 검사생활 끝에 지난 총선에서 당선된 성 의원 역시 '인권 전문가'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라는 점도 눈총을 피하기 여러워 보인다.

성 의원은 이어 "이주외국인들의 인권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며, 결혼 이주여성들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저는 문제점을 찾아내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며 "또 인권 사각지대를 방문해 그 문제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임명식에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원래 국가인권위원회법을 만들 때 우리 한나라당이 중심이 됐다"며 "그런데 그 이후 운영이 잘못돼 걱정을 많이 했다"고 했다. 최근의 인권위 사태에 대한 불만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대한민국의 인권실태를 파악하고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분들에 대한 인권을 지켜주는 일"이라며 "그것에 전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권위 사태와 관련해 쏟아지는 각계의 비판을 '정치공세'로 규정하고 있는 여권의 전반의 시각을 되풀이한 셈이다.

이어 안 대표는 "성윤환 인권위원장을 중심으로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똘똘 뭉쳐서 한국의 인권문제와 관련한 이슈를 개발하고 해결해 나가는 일들을 해 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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