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인기 교육프로그램, 지역농산물 판매에 '큰 도움'

한 해 4천여명 교육생 확대시 효과 배가 기대

▲전북 순창군이 지난 17일부터 3박4일간 진행하고 있는 미니메드스쿨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인 쌈채소 수확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순창군

전북 순창군이 전국단위 다양한 교육사업을 통해 지역 농산물체험과 판매로 연결하는 사업을 진행해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3박4일간 진행되는 미니메드스쿨 교육에 참여한 교육생 70여명을 대상으로 지역 특산품인 쌈채소 수확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쌈채소 체험은 서울 등 대도시 교육생들이 주를 이루는 노후준비 교육생들에게 순창의 청정 농산물을 소개하고 수확체험 등을 통해 농산물의 품질을 직접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날 체험에서는 재배 농부가 직접 쌈채소 재배방법, 관리방법 등을 설명하고, 교육생들이 수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교육생들이 쌈채소에 대해 다양한 정보를 알고 순창 쌈채소를 신뢰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체험이 끝난 후에는 교육생들이 농가 온라인 및 전화주문 등에 대한 문의가 이어져 향후 판매망 구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순창 건강장수연구소 관계자는 "교육 프로그램에 농특산물 체험 프로그램을 도입함에 따라 농가소득에 직접적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해 건강장수소에서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수강하는 교육생은 4000여명으로 대부분이 수도권 등 대도시 주민들이 교육을 받는 점을 감안하면 농가에 대한 홍보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