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9개 지자체 잇는 '달빛철도' 건설 첫 단추

19일 대구시청에서 실무자협의회 개최

ⓒ경북 대구시

'달빛내륙철도건설' 논의가 점점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달빛내륙철도건설'은 경북 대구와 전남 광주를 잇는 191km를 고속화 철도(200~250km/h)로 전액 국비로 충당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약 5조원 이상이 들어가는 대형 국책 사업으로 오는 19일 대구시청별관에서 실무자협의회가 첫 모임을 갖는다.

'달빛내륙철도건설'은 문재인 정부가 대구와 광주, 영․호남 상생협력 대선공약 및 국정운영 5개년계획으로 채택한 사업이다.

'달빛철도'가 지나가는 영·호남 9개 지자체는 추동력 확보와 조기건설을 위해 현안사항 논의와 함께 실무자협의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영․호남이 1시간 생활권으로 진입해 인적·물적 교류 촉진으로 남부지역 광역경제권 형성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전북남원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남고령군, 합천군 거창군, 함양군, 전북순창군, 전남담양군 자치단체가 바야흐로 대도시권(Mega–City Region) 철도교통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대구시와 광주시에선 2018년도부터 공동으로 사전타당성조사용역비 3억원을 확보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3월 가야문화권 17개 지자체협의회에서도 '달빛내륙철도' 건설을 19대 대선공약으로 반영해 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이번 실무자협의회에서는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함께 조기건설을 위한 공동추진방안, 실무자협의회 구성, 2018년도 용역비(국비5억원) 확보를 위한 공동 협조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