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 시와 항일 시를 직접 읽으며 친일 시인들이 일제를 어떻게 찬양했는지, 반면 항일 시인들은 이에 어떻게 저항했는지를 살펴보는 강연회가 열린다.
20일 오후 6시 서울 대학로 좋은공연안내센터 다목절홀에서는 한국작가회의 자유실천위원회 주최로 '김성동 소설가 초청 강연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김성동 소설가가 '문학과 인간, 문학과 역사- 친일문학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할 에정이다.
김성동 소설가의 강연이 끝난 이후에는 시인과 학생, 시민 등이 친일시와 항일시를 낭독하며 일제에 어떻게 충성하고 또 어떻게 항거했는지를 알아볼 예정이다.
김성동 소설가는 '만다라'가 한국문학 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주요 작품으로 "피안의 새", "오막살이 집 한 채", "집", "길", "국수" 등이 있다. 또한 한국 사회주의운동가들의 역정과 배반의 역사를 다룬 "현대사 아리랑", "꽃도 십자가도 없는 혁명가들의 무덤", 그리고 역사를 잊어가는 세대와 친일파들에게 건네는 역사에세이 "염불처럼 서러워서"가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