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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귀농인 위한 서울농장 ‘강진군’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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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귀농인 위한 서울농장 ‘강진군’ 유치

1개소 당 최대 5억원 시설비‧운영 비용 지원

전남 강진군이 귀농을 준비하는 서울 시민들로 북적거릴 날을 앞두고 있다. 전국 많은 시·군이 사활을 걸고 유치전을 벌였던 ‘서울농장’에 전남 ‘강진군’이 선정됐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및 기대 수명 증가로 귀농귀촌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장·단기 체류형 숙소, 전문 영농 교육을 위한 강의실, 문화 교육 시설 및 영농 실습장으로 구성된 서울농장을 조성, 귀농을 준비하는 서울 시민이 안정적으로 농촌에 정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특별시가 직접 귀농 정착 지원을 위한 실습 농장을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예비귀농인들이 선도농가에게 귀농 교육을 받고 있다.

서울농장 조성 사업에 최종 선정된 강진군은 칠량면 소재 폐교를 활용, 기숙형 교육 시설과 실습 농장 조성이 가능한 부지 및 귀농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특별시는 ‘서울농장’ 1개소 당 최대 5억원의 시설비와 운영 비용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 된다.

지난 8월 서울특별시는 전국에서 서울 농장 공모신청을 받았다. 전남 강진, 충남 괴산, 경북 상주 등 12개 시·군이 서울농장 조성 사업에 참여를 신청했다. 서울농장이 조성될 경우 도시민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해 각 시·군은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였다. 그 결과 강진군 등 4개소를 서울농장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강진군 서울농장 예정지는 현재 귀농사관학교로 운영되고 있는 옛 칠량 송로분교장이다. 2층 학교 건물, 관사, 숙직실 등 총 약 891m2의 건물과 부지 9천789m2 규모다. 약 10분 거리에 16,449m2 규모의 군유지를 입주자들이 농작물을 직접 재배하는 실습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귀농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 가우도, 다산초당, 백련사, 세계모란공원 등 주변에 산재한 여러 관광자원을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우수한 농수축산물 생산 현장을 방문해 직접 맛을 보고 구입해가는 체험 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 인구절벽 위기에 대응해서도 전망이 밝다. 실제 귀농에 관심 많은 서울특별시 귀농 교육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강진을 홍보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연 200가구 이상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할 계획이다. 귀농인의 농업 창업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인구도 함께 증가시킬 수 있는 1석 2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군으로 서울농장을 유치함으로서 연간 2천명 이상의 서울시민이 서울농장을 이용할 것”이라면서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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