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소방서가 16일 남원과 순창지역에서 재난 현장 도착시간 최소화를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총 90명과 소방차량 8대가 동원된 가운데 남원과 순창 주요 도로에서 진행됐다.
남원시 용성로 및 남문로와 순창군 남계로 일부 구간 등 차량 이동이 많은 상습 정체 구간은 평소 소방출동로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매월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소방용수시설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 긴급차량 양보운전 요령 홍보 방송, 전단지 배포 등 소방출동로 확보 캠페인과 홍보를 병행했다.
남원소방서 조용주 서장은 "소방차에 길을 양보하는 것은 운전자의 본인의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쉬운 방법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처벌 규정 강화보다 양보와 배려의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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