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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제주4.3, 부마항쟁도 가능한 매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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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제주4.3, 부마항쟁도 가능한 매년 참석"

[언론 네트워크] 제주4.3 완전 해결,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

문재인 대통령이 제주4.3 추념식에 가급적 매년 참석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시·도 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해 가진 만찬 회동에서 "내년이 제주4.3 70주년인데 대통령께서 꼭 참석해달라"는 김우남 제주도당 위원장의 요청에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내년 4.3추념식은 중요한 해외 일정이 없는 한 당연히 참석하겠다"면서 "제주4.3, 광주5.18민주화운동, 부마항쟁 등 역사적 행사에는 임기 동안 매년 참석하도록 노력하겠다. 안된다면 격년으로라도 참석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시·도 위원장 만찬 회동 모습. 이날 문 대통령은 가급적 매년 4.3추념식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남 페이스북.

이와 관련해 김우남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도 내년 4월 대통령님의 해외 일정은 없을 것이라고 호응했다"며 "문 대통령께서 시원하게 4.3 추념식 참석 약속을 확인해주셨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대통령의 이번 약속으로 4.3 70주년을 준비하는 제주도, 시민사회의 노력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역 67개 단체, 전국단위 89개 단체, 국회의원 126명 등 사회 각계 인사들은 '제주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라는 이름으로 모여 내년 4.3을 준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제주4.3 완전 해결'을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포함시킨 상태다. 앞서 제주도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4.3유해 발굴 ▲희생자 심의 및 유족신고 상설화 ▲4.3 배보상 국가차원 검토 ▲4단계 4.3평화공원 조성 등 5가지를 건의한 바 있다.

문 대통령 개인적으로도 지난 2015년 4월 3일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자격으로 추념식에 참석해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의 노력에 의해 비로소 이뤄진 4.3의 정당한 평가가 이명박 정부 이후 다시 훼손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참으로 유감스럽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런 움직임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표명했다.

▲ 지난 2015년 4.3추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자격으로 참석했다. ⓒ제주의소리

특히 "박근혜 대통령께서 적어도 매년은 아니더라도 2년에 한 번씩이라도 참석하는 게 좋지 않은가 생각한다"고 밝혔는데 2년이 지나 대통령이 돼서 자신의 말을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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