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진학생 80%가 타지역으로 떠나는 울산지역에 대해 대학 정원 확충을 위한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강길부 의원은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지역 특성을 무시한 대학구조조정 대신 합리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지난 8월 17일 각 대학에 보낸 '2019학년도 입학정원 계획'에서 "구조개혁 추진에 따른 정원 감축을 고려해 총 정원을 동결·감축한다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울산의 경우 지역대학의 정원 수 부족으로 해마다 진학생의 80% 정도가 타지역으로 떠나야 하는 현실로 오히려 대학 유치와 대학생 정원 확충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 의원은 "울산의 대학교육 인프라를 감안할 때 일률적인 대학구죠 조정 방침을 적용할 것이 아니라 유망 대학을 유치해 지역 인재의 유출을 막아야 할 필요성이 크다"며 "교육부는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강 의원은 시도별 특수학교 부족에 대한 종합대책 수립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6 특수교육통계' 보고서에서 장애영역별 학교가 모두 설립된 지역은 서울, 대구, 충북 3곳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