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5개 기관 대표가 광역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을 고등학교까지 확대하기로 지난 10일 전격 합의함에 따라 태백시가 민선6기를 출범하면서 공약했던 초‧중‧고 전면 무상급식이 내년 3월 현실화된다.
그동안 수익자 부담으로 급식을 하던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 2개교(황지고, 장성여고) 900여 명의 학생들이 내년 3월부터 무상급식을 제공 받게 된다.
내년도 고교 무상급식 전면 확대 시행으로 시가 추가 부담하게 될 비용은 부담비율에 따라 1억 6500만 원 정도가 예상된다. 총 예산은 17억 1600만 원으로 전년대비 4억 1200만 원이 증액될 전망이다.
그동안 관내 초·중·고 25개교 5260명의 학생 중, 일반계 고등학교 2개교를 제외한 23개교 4315명의 학생들이 무상급식을 지원받아 왔다.
이 중 특성화 고등학교(태백기계공고, 황지정보고)와 재학생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철암고등학교) 등 3개 고등학교는 도교육청으로부터 무상급식을 지원 받고 있었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내년도 무상급식의 전면 확대 시행으로, ‘고교 무상급식 실현’이라는 민선 6기 공약이 계획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천에 까지 이르러 매우 기쁘다”며 “각 가정의 교육경비 부담 경감은 물론, 친환경 식재료 지원에 따른 학교급식 질 향상으로 학부모·학생·친환경 농가가 모두 만족하는 무상급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백시는 다자녀가정에 지원하는 셋째이상자녀의 고등학교 급식비는 중식비를 제외한 수익자부담 급식비에 대해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