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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비, 지역사회 긴밀한 연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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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대비, 지역사회 긴밀한 연계 필요"

전북대, 개교 70주년 맞아 ‘성숙 100년 비전’ 심포지엄 개최

ⓒ전북대
전북대학교가 성숙을 향한 100년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상호보완적인 발전 방안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10월 12일 오후 1시 30분 개최한 ‘성숙 100년 비전 심포지엄’에서 전북대 김영정 교수를 비롯한 4명의 발제자들은 각 분야에서의 사례를 들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은 1부에서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의 과제에 대해, 2부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거점국립대학의 역할에 대한 발제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서정연 서강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소프트웨어 융합인재양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디지털 세상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대학에서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권택윤 농촌진흥청 4차 산업혁명 대응단 부단장이 ‘4차 산업혁명과 농생명 산업’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사이버물리시스템 기반 농업으로의 대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2부 발제자로 나선 가이 사또시 일본 나카무라학원대학 총장은 ‘대학과 지역의 공생발전 모색’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산학관 연계에 의한 ‘규슈 IoT커뮤니티’를 설립한 규슈지역과 21개 대학이 연계해 지역 만들기에 공헌하는 후쿠오카 사례, 나카무라학원대학의 다양한 형태의 지역사회 연계 정책 등의 사례를 들며 지역대학과 지역이 긴밀히 연계해야 함을 밝혔다.

마지막 네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전북대 김영정 교수(사회대 사회학과)가 ‘지역 경쟁력과 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역발전과 대학발전을 하나다”라며 대학발전이 지역발전과 긴밀한 관계이 있음을 밝혔다.

김 교수는 “현재 지역 경쟁력 향상과 대학 발전은 상호보완적 관계여야 하지만 전북의 경우 이러한 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타 지역의 경우에도 지역과 대학의 극심한 중앙의존 경향이 확인된다”며 “중앙으로부터의 행·재정 자치권 확립과 지방 정치의 선진화가 선행되어야 하고, 대학 내부적으로는 교양교육 체제 혁신, 학과 교과 통폐합, 연구소 개혁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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