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가 비가 오는 가운데 구제역 예방을 위한 전북도 가축방역 관계관이 참여한 가상훈련을 12일 실시했다.
남원시 조산동에 위치한 남원가축시장에서 축산농가 등 150여명이 참여, 구제역 발생 대비 초동방역 능력 배양을 위한 '2017년 구제역 현장방역 가상훈련(CPX)’으로 진행됐다.
가상훈련은 축산농가의 의심축 신고부터 종식단계까지 각 상황별 대응사항과 구제역 발생 시 가축질병 위기단계별 대응체계를 숙달하고, 신속한 이동통제, 살처분 등으로 초동방역 능력을 현장에서 직접 시연했다.
이날 훈련에서 지적된 미비점이나 보완사항 등은 개선해 구제역 발생 시 선제적 차단방역에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구제역은 우제류 가축에서 발생하고, 전파속도가 매우 빨라 한 번 발생하면 근절이 어려운 제1종 가축전염병이며, 전국적으로 지난해까지 9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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