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소방서가 최근 3년간 남원시와 순창군 축사화재 원인을 발표했다. 절반에 가까운 화재 원인이 전기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실제 화재예방통계에서 2015년부터 10월 현재까지 최근 3년간 두 지역에선 11건의 축사화재가 발생했다.
원인을 살펴보면 전기적 요인 5건(45.5%), 원인미상 3건(27.3%), 기계적 요인 2건(18.2%), 부주의 1건(9%)이다.
이에 남원소방소는 12일 두 지역 대형축사 및 전기취약대상 113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축사 화재예방 매뉴얼 서한문 발송, 축산농가 대상 교육 간담회 등을 실시하는 축사화재 예방을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점검 기간은 오는 25일까지 남원시와 순창군 소재 축사 1,933개소에 대해 소방안전시설 등을 점검하게 된다.
조용주 남원소방서장은 "두 지역은 대체로 영세농이 많고, 소나 돼지, 닭을 키우는 축사로 소방안전시설 설치가 미흡하다"면서 "대부분의 축사시설은 협소한 진입로, 소방용수 수급 어려움, 소방관서와 원거리 위치, 화재에 취약한 구조 등으로 화재 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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