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주역 앞 첫마중길 빛으로 덧칠한다

시, 첫마중길 LED와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등을 활용한 빛의거리 운영

전북 전주시는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LED와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등을 설치, 야간에 빛의 거리로 조성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 18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첫마중길 850m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 빛의 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전주시

첫마중길을 빛의 거리로 조성하는 것은 시민과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고, 야간에도 사람들이 찾는 거리로 만들어 역세권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다.

시는 첫마중길 빛의 거리를 관광객을 맞이하는 첫마중길의 이미지와 부합하면서 주변 시설물과 수목 등과 조화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첫마중길을 전주역 앞과 명주골사거리의 두 개의 권역으로 구분하고, LED와 미디어파사드, 레이저 등을 활용해 권역별 특성에 맞는 야간경관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전주 첫마중길 빛의거리 설치운영 용역’ 계약 입찰 공고를 내고, 경관조명 전시물 설치와 운영, 철거 등 빛의 거리 조성 관련 제반사항을 맡을 업체를 모집하고 나섰다.

특히,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입찰참가 업체를 주된 영업소 소재지가 전라북도인 업체로 제안했다.

시는 이달 중 최종 참가 업체를 선정한 후 전주시 경관심의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내달 18일부터 빛의 거리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첫마중길이 빛의 거리가 조성되면 야간에도 사람들이 찾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주역 주변이 스쳐가는 곳이 아니라, 문화가 있어 사람이 모이는 등 지역경제를 살려내는 명품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