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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회삿돈으로 특급호텔 '황제 피트니스' 이용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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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겸, 회삿돈으로 특급호텔 '황제 피트니스' 이용 논란

MBC본부 "보증금 4250만 원, 연 이용료 380만 원 회원권 구입"

김장겸 MBC 사장이 회삿돈으로 서울 여의도 모 특급호텔 회원권을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언론노조 MBC본부는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보증금 4250만 원, 연 이용료 380만 원의 회원권을 김장겸 사장이 사용했다"고 밝혔다.

MBC본부에 따르면 이 회원권은 피트니스와 사우나, 골프연습장 등이 포함돼 있고, 호텔 객실 예약과 식음료 코너 할인, 무료 주차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MBC본부는 "다른 임원 8명도 상암동 회사 인근 호텔에서 보증금 1000만 원, 연 이용료 190만 원 상당의 피트니스 회원권을 회삿돈으로 구입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하지만 김장겸 사장은 '자택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며 5성급의 여의도 특급호텔을 고집했다고 전해진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특급호텔 사용이 논란인 이유는 회사 경영이 어렵다며 사원들 기본금을 동결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제작비 등은 대폭으로 감축하면서도 임원들은 호텔 이용권을 계속해서 사용했기 때문이다.

임원 전체 피트니스 회원권 구입에만 1억2250만 원이고 연 이용료로는 2360만 원이 지출되고 있다.

MBC본부는 " 임원들의 ‘황제 피트니스 이용’이 추진된 2014년, 회사는 임금협상에서 회사 상황이 어렵다며 사원들의 기본급을 동결하고 수당만 2% 인상했다. 프로그램 제작비와 부서별 제반 비용도 큰 폭으로 감축했다"며 "그러면서 당시 임원들의 기본급을 무려 8.5% 인상했고, 이듬해인 2015년에는 지역사와 관계회사 사장들의 급여도 같은 폭으로 올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MBC본부는 "회사는 최근 노동조합의 총파업을 비난하는 근거로 회사 안팎의 여건이 어렵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지만, 뒤로는 임원들의 잇속 챙기기에만 골몰하고 있음이 또 한 번 입증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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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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