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달 말까지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베란다형 태양광 모듈을 지원하는 ‘햇살아파트 보급사업’을 위한 단체신청을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선착순 마감 후 잔여 물량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20일까지 개별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이 사업은 에너지 절약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에너지 자립도시 실현을 위한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베란다형 태양광 모듈 (250W~260W)을 지원하기 위해 27일 참여업체 4개소를 선정했으며, 올 연말까지 500여 가구 가량을 보급하고 오는 2025년까지 1만 가구로 늘려 나갈 방침이다.
햇살아파트에 선정되면 가구당 50만2,500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베란다에 태양광 설비가 보급되면 한 달 평균 4,000~8,000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특히, 시민들이 에너지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만들어 쓰는 분위기가 확산돼 에너지 자립도시 전주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에도 시범사업으로 1억700만원을 들여 210가구에 베란다형 소형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도록 지원했다.
이와 관련, 시는 현재 각각 11%와 5.8%에 불과한 전주시 에너지자립률과 전력자립률을 오는 2025년까지 각각 30%와 40%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 지역 에너지계획인 ‘에너지디자인 3040’에 따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주시 복지환경국 관계자는 “태양광발전을 활용하면 전기요금 절감은 물론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햇살아파트를 늘려 나가는 등 시민들이 적극 참여를 통해 에너지 자립도시 전주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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