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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국가산단, 탄소산업 1번지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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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탄소국가산단, 탄소산업 1번지 자리매김

입주희망기업 지난 2년새 2배 이상 급증...현재까지 총 134개 기업가 입주의향서 제출

ⓒ전주시
전북 전주시 발전의 촉매제가 될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된 가운데, 이곳에 입주를 희망하는 탄소기업이 지난 2년 새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달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 종합평가(AHP)에서 기준치인 0.5를 넘어선 0.592로 평가되면서 최종 관문을 넘어섰으며, 경제성을 따지는 B/C분석에서 기준치인 1.0보다 월등히 높은 1.55로 평가된 것이 결정적인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2년까지 전주시 덕진구 동산동과 고랑동 일원에 63만8,0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는 현재까지 총 134개 기업가 입주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는 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2015년 탄소국가산단 조성을 위한 첫 번째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을 당시의 64곳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입주희망기업의 증가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데 큰 힘이 됐다.

이처럼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 증가한 것은 전주가 국내 유일의 탄소산업 전문연구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위치한데다 탄소관련 인프라가 풍부한 대한민국 탄소산업 1번지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탄소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집적화되고 풍부한 인프라가 구축돼 동반성장을 꾀할 수도 있다.

시는 탄소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연간 1,913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099명의 고용유발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확정된 만큼 입주를 희망하는 탄소기업들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튼튼한 기반을 다저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1680억원을 들여 63만8000㎡ 규모의 탄소산업 집적화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까지는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고 오는 2019년부터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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