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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에서 美 사상 최악 총기 난사...최소 60명 사망, 50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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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에서 美 사상 최악 총기 난사...최소 60명 사망, 500여명 부상

호텔 32층에서 야외콘서트장에 기관총 난사, 용의자는 자살

미국 네바다 주 라스 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리조트 카지노 인근 야외 콘서트장에서 1일 밤(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 2일 오후 12시(현지시각) 경찰 발표로 사망자만 60명에 달하고 550여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새벽까지만 해도 사망자는 20명 정도로 발표됐으나, 부상자 중에 중상자가 수십명에 달해 사망자가 급격히 늘어났으며, 지금도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뉴욕타임스> 등 현지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당시 콘서트장에서는 컨트리뮤직 축제가 열려 유명 컨트리 가수 제이슨 알딘이 공연 막바지에 노래를 부르고 있었으며 갑작스러운 총 소리에 공연이 중단되고 콘서트장에 있던 관객들이 혼비백산에 숨을 곳을 찾거나 바닥에 엎드리는 상황이 전개됐다.

사건 발생 시각은 현지시간 오후 10시 8분으로 경찰특공대가 즉시 투입돼 호텔 32층에서 총기를 난사했던 용의자 스티븐 패덕(64)을 발견했으나 격렬히 저항하던 용의자는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연계되거나 동조한 테러 가능성보다는, 패덕이 라스 베이거스 현지 주민으로 "어떤 신념 체계를 갖고 저지른 소행인지 알지 못하며,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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